항목 ID | GC09100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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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杜谷里 |
영어공식명칭 | Dugok-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두곡리(杜谷里)는 본래 ‘뒷골’이라 한 것이 변하여 ‘두곡(杜谷)’이 되었다고 한다.
[형성 및 변천]
두곡리는 본래 상주목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두곡리, 원당리, 동막리, 포양리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은척면 두곡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두곡리는 작약산(芍藥山)의 서쪽 산줄기에 기대어 만들어진 지역이며, 산사면 아래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산지에서 흘러 내려간 물은 두곡리 앞에서 낙동강의 지류인 지평천(支坪川)과 합수한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두곡리의 면적은 2.4㎢이며, 인구는 74가구, 127명[남자 63명, 여자 64명, 외국인 제외]이다. 두곡리는 은척면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무릉리, 서쪽으로 문경시 농암면 지동리 및 사현리, 남쪽으로 우기리 및 문암리, 북쪽으로 장암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두곡1리와 두곡2리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띠실, 동막(東幕), 암소미기, 포양이 있다.
띠실은 두곡리의 중심 마을이자 두곡리의 시작이 되는 마을이다. 고려 말에 한 선비가 마을 뒷산에 부모님의 산소를 모시고 산소 옆에 따로 띠집을 지어 시묘살이를 하였다 하여 띠실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과거 잠업(蠶業)이 흥하여 뽕나무를 많이 심었는데, 마을 안에 수령이 350년 이상 된 뽕나무가 남아 있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상주 지역의 오랜 양잠 역사를 말하여 주는 노거수이며, 2020년 2월 3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다른 노거수로 띠실마을 입구에 은행나무가 있다. 상주 두곡리 은행나무는 수령이 450년 이상 되었으며, 1987년 5월 13일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동막은 띠실에서 북서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다. 약 300년 전 띠실 동쪽에서 큰 산사태가 난 뒤 단양 장씨가 움막을 지어 개척하였다 하여 동막이라 한다고 전한다. 단순히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동막이라 하였다는 설도 있다. 암소미기는 마을 뒤 작은 동산의 모습이 마치 암소와 같다 하여 암소미기라 명명하였다고 전한다. 마을 앞으로 지평천이 지난다. 포양(浦陽)은 띠실 앞의 큰길을 건너면 나오는 마을이다. 시냇가 양지바른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포양이라 한다. 마을 앞 지평천까지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으나 마을 뒤로는 사과 농사가 활발하다.
두곡리는 작약산 아래 산간 분지에 자리하고 있고, 마을들은 산사면과 골짜기 안 구릉성 평지에 주로 들어서 있다. 두곡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두곡리 전방으로 지평천 부근까지 넓은 경작지가 있으며, 벼를 재배하는 논농사가 주된 농업 형태를 차지한다. 그 외 콩이나 고추를 키우는 전작물도 활발하며, 가파른 구릉지에서는 사과와 같은 과실수도 재배된다.
두곡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며 40번, 41번 노선이 운영 중에 있다. 상주시에 속하나 문경시 점촌동이 거리상으로 가까우며, 지동터널이 생기기 전에는 은척면 중심지와의 교류도 어려워 문경시의 버스를 많이 이용하였다. 두곡리의 주요 도로로는 국가지원지방도 제32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