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2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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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栢田里 |
영어공식명칭 | Baekjeon-ri |
이칭/별칭 | 잣밭,백전(栢田)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백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백전리(栢田里)는 잣나무가 많은 곳에 마을이 이루어졌으므로, ‘잣밭’ 또는 ‘백전(栢田)’이라 한 데서 비롯되었다.
[형성 및 변천]
백전리는 본래 상주군 외서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백상리, 백중리, 신기리, 신안리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외서면 백전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됨으로써 경상북도 상주시 외서면 백전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백전리는 노음산(露陰山)과 채릉산(菜陵山)의 거대한 산줄기로 둘러싸인 지역이며, 깊은 골 내부의 완만한 경사지를 따라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내부에는 낙동강(洛東江) 및 외서천(外西川)으로 흘러가는 작은 개천이 흐르며, 토사가 퇴적되어 만들어진 구릉성 평지가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백전리의 면적은 8.9㎢이며, 인구는 97가구, 160명[남자 77명, 여자 83명, 외국인 제외]이다. 백전리는 외서면의 남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봉강리, 서쪽으로 우산리, 남쪽으로 상주시 연원동, 내서면 북장리, 북쪽으로 가곡리, 이천리와 접하고 있다. 행정리는 백전1리 및 백전2리로 구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들은 산지 사이의 구릉성 평지에 주로 자리하고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잣밭[栢田], 너시, 하름마가 있다.
잣밭은 백전리의 본 마을에 해당한다. 임진왜란 당시 경주 김씨와 평창 이씨가 화를 피하러 정착하였다고 전하는데 당시 산이 깊고 잣나무가 울창하다 하여 ‘잣밭’이라고 칭한 것이 현재까지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 현재에도 경주 김씨와 평창 이씨가 주로 거주하고 있다. 마을 앞 들은 넓지 않으나 거의 대부분 벼 재배를 위한 논으로 활용되고 있다. 너시는 잣밭 아래에 있다 하여 아랫잣밭이라 불리기도 한다. 과거 임진왜란 때 피난을 온 김해 김씨가 난을 피하고 떠나면서 좋은 때가 오면 떠나라 하였다 하여 너시라 부른다는 구전이 있다. 마을은 안산과 노음산 줄기 사이의 작은 골짜기에 숨어 있으며 마을 앞으로 넓은 평지가 있다. 구릉지의 경사가 상대적으로 완만하여 대부분의 경작지는 논으로 활용된다. 하름마는 임진왜란 전후로 건립된 마을이며, 영월 엄씨가 처음 개척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이 한량없이 늘어난다 하여 하름마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사방이 산지로 둘러싸인 형세로 산 중턱에 있는 만큼 마을 뒤편으로 경사도 가파르다.
백전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주된 산업 역시 농업이다. 높은 산지를 끼고 있고 수리 시설이 마땅치 않은 만큼 콩이나 고추와 같은 전작물이나 사과, 배 등 과실수를 주로 재배할 수 있으나 주가 되는 작물은 벼와 같은 식량 작물이다. 산이 많으나 경사가 완만하여 영농에 수월하며 수량도 풍부한 편으로 농업에 알맞다.
백전리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으나 큰 도로와 인접하지 않아 시내버스 이용에는 제약이 있다. 360번, 361번, 950번, 970번 노선이 운행 중이다. 백전리의 주요 도로로는 지방도 제997호가 백전리의 북쪽을 지나가며, 주요 교량으로는 지방도 제997호를 연결하는 백전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