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운흥리(雲興里)는 과거 용화사가 있어 용화마을이 본 마을이었으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당시 ‘운흥리’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운흥리는 본래 상주군 화북면의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용흥리, 신곡리, 신촌, 화평리를 병합하여 경상북도 상주군 화북면 운흥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도농 복합 형태의 시 설치에 따라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면서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로 개편되었다.

[자연환경]

운흥리 면적의 대부분이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하여 있다. 남쪽으로는 속리산 고봉 중 하나인 묘봉(妙峰)이 있으며 북쪽에는 덕가산(德加山)이 솟아 있다. 한강 수계의 지방 하천인 신월천(新月川)의 지류가 운흥리에서 시작하며, 주변에는 낮은 구릉지가 펼쳐져 있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운흥리의 면적은 9.6㎢이며, 인구는 90가구, 139명[남자 76명, 여자 63명, 외국인 제외]이다. 운흥리는 화북면의 서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중벌리, 서쪽으로 충청북도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및 대원리, 남쪽으로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 북쪽으로 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와 접하고 있다. 상주에서 최서단인 법정리로 경상북도 전체로 보아도 가장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리는 운흥1리 및 운흥2리로 구성되어 있다.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자연 마을들은 고봉 사이의 구릉지에 주로 자리하고 있다. 주요 자연 마을로는 용화(龍華), 화평동(華坪洞), 구사막골, 대추정, 절골이 있다.

용화는 운흥리의 본 마을로 과거 용화사라고 하는 절이 있었다 하여 용화라 한다. 용화보건진료소가 있으며 화북초등학교 용화분교장, 용화정공원 등이 있다. 화평동은 신라 시대 화평사라 하는 절이 있었고 마을 앞으로 평평한 들이 있었다 하여 화평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운흥1리 마을회관이 있다. 구사막골은 덕가산의 골짜기 안쪽에 있다. 마을 뒤에 절이 있다 하여 구사막골이라 하였다고 한다. 운흥리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마을로 경상북도 전체에서도 최서단에 해당한다. 마을 서쪽으로는 충청북도로 넘어가는 활목재가 있다. 대추정은 대추나무가 많다 하여 대추정이라고 불렀으며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신촌(新村)이라 하기도 한다. 절골은 미타사(彌陀寺)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하여 절골 혹은 사동(寺洞)이라 한다.

운흥리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벼를 재배하는 논농사가 많이 이루어지나 인삼, 오미자, 사과, 대추 등 재배 작물은 다양한 편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숙박업 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운흥리 서쪽에는 32~35℃ 정도의 따뜻한 물이 솟아나 용화온천지구를 개발하고자 한 흔적이 남아 있다.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로는 버스가 있다. 운흥리 내부로 들어오는 일반 시내버스는 없으나 충청북도 괴산군 및 보은군과 경계를 하고 있어 충북 지역의 농어촌 버스가 운흥리로 들어온다. 주요 도로로는 국도 제37호가 운흥리를 통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