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시대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청리현(靑理縣)은 고려 시대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일대에 설치되었다가 조선 시대 때 폐현되었다.

[형성 및 변천]

청리현은 신라 경덕왕 대 설치된 청효현(靑驍縣)이 고려 시대 때 개칭된 것이다. 당시 청효현은 상주에 내속되었고, 고려 시대까지 속현으로서 지위가 유지되었다. 조선 전기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 등에는 상주의 속현으로 편제되어 있으나, 이후 폐현되어 상주의 면리로 재편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청리현은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일대에 해당한다. 예부터 화령 및 개령 방면의 출입이 가능한 군사·교통상 요충지로 마공산성(馬孔山城)이 자리하였다.

[관련 기록]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4, 지리 신라1 상주 조에 “청효현은 본래 음리화현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고쳤다. 지금의 청리현이다”라고 하였으며, 『세종실록지리지』 권150, 경상도 상주목 청리현 조에는 “청리현은 본디 음리화현인데, 경덕왕이 이름을 청효로 고쳐서 상주의 영현으로 삼았고, 고려에서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라고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