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만산동에 있는 남북국 시대 산성.

[위치]

자산산성(紫山山城)은 경상북도 상주시 만산동 산64-31번지에 있다. 자산(紫山·子山) 또는 자양산(紫陽山)이라고 불리는 곳에 있다. 산성의 동쪽 아래 상주 임란북천전적지가 있다.

[형태]

자산산성은 높이 292m의 속칭 자산[紫山, 子山, 紫陽山]에 있는 부정 장방형 형태의 포곡식(包谷式) 산성이며, 둘레는 3,706m이고, 내부 면적은 63만 3255㎡이다.

[변천]

자산산성은 1617년 편찬된 『상산지(商山誌)』 고적조에 “주의 북쪽 석악산록(石嶽山麓)에 산성이 있는데 예로부터 자산산성(子山山城)이라 한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지표 조사에서 통일 신라 시대에서부터 조선 시대까지 제작된 기와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통일 신라 시대에 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자산산성은 1995년부터 1996년에 상주문화연구소에서 조사를 실시한 이후 발굴 조사는 현재까지 실시되지 않은 상태이다. 정비·복원에 대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자 2018년 세종문화재연구원에 의하여 정밀 지표 조사가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 동서남북의 성벽, 추정 동문지와 추정 남문지·3곳의 건물지·우물·채석장 등이 확인되었으며 이전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서성벽과 북성벽 및 건물지가 추가적으로 확인되었다.

[현황]

자산산성의 성벽은 양호한 상태가 아니며, 등산로·임도·체육 시설·묘지 등으로 훼손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자산산성은 남쪽으로 경상북도 상주시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어서 사벌주의 주성(州城) 혹은 상주의 진성(鎭城)으로 여겨지나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