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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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商山誌 蒼石本 |
영어공식명칭 | Sangsanji Changseokbon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사벌국면 경천로 684[삼덕리 3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이재두 |
[정의]
[개설]
『상산지』[창석본]은 17세기 전반에 활동한 경상도 상주목의 사대부 이준(李埈)[1560~1635]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구희급(丘希岌)이 등사한 공관 기록 등을 참고하여 1617년(광해군 9) 완성한 사찬 읍지이다.
[저자]
이준의 본관은 흥양(興陽), 자는 숙평(叔平), 호는 창석(蒼石)이다. 류성룡(柳成龍)의 문인으로, 1582년(선조 15) 생원시를 거쳐 1591년(선조 24) 별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다. 교리, 승지, 대사간을 거쳐 1635년 부제학에 임명되었다. 저서로는 『창석집』을 남겼으며, 『형제급난지도(兄弟急難之圖)』를 편찬하였다. 시호는 문간(文簡)이다.
[편찬/간행 경위]
『상산지』[창석본]는 임진왜란 뒤 상주목사 강복성(康復誠)의 권유로 편찬이 시작되었으며, 편찬 과정에서 상주목사 정호선(丁好善)의 독촉이 있었다. 당시 이준은 정인홍(鄭仁弘)의 대북 정권에 반발하여 관직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온 상황이었다.
[형태/서지]
『상산지』[창석본]은 필사본으로 크기는 세로 28.7㎝, 가로 18.5㎝이다. 오침선장(五針線裝)으로 제작되었고, 분량은 상권 75장 150면, 하권 78장 155면이다. 도서 인장을 보면 일제 강점기에 경성제국대학(京城帝國大學)에서 수집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표지에는 ‘상산지(商山誌), 창석(蒼石) 이준(李埈) 저(著)’ 등을 기재하여 놓았다.
[구성/내용]
권두의 상산지목록(商山誌目錄)에 따르면, 본문은 10개 대항목으로 분류되어 있고, 각 대항목 별로 소항목을 제시하였다. 1~9항목은 상권, 10항목은 하권에 해당한다.
1항목 여지(輿地)는 연혁(沿革), 강역(疆域), 산천(山川), 성지(城池), 역원(驛院), 교량(橋梁), 성씨(姓氏), 풍속(風俗), 봉수(烽燧), 진도(津渡) 등 11개의 소항목을 수록하였다. 2항목 공부(貢賦)는 먼저 병란(兵亂)을 겪은 이후로 공부를 균등하게 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한 서문에 이어 전부(田賦), 토공(土貢), 토산(土産), 호구(戶口), 군병(軍兵), 역(役)을 수록하였다. 3항목 학교(學校)에는 향교(鄕校)·서원(書院)·학제(學制)·학전(學田), 4항목 질사(秩祀)에는 단유(壇壝)와 묘제(廟制)를 각각 소항목으로 두었다.
5항목 관제(官制)는 목사(牧使)·판관(判官)·문제독(文提督)·무제독(武提督), 6항목 공서(公署)는 객관(客館)·주아(州衙)·부유향소(附留鄕所)·의국(醫局)으로 구성하였다. 7항목은 명환(名宦), 8항목은 인물(人物)인데, 문관(文官)·무거(武擧)·음서(蔭敍)·은석(恩錫)·효열(孝烈)로 구성되어 있다. 9항목 고적(古蹟)에는 고도(古都), 고현(古縣), 산성(山城), 부곡(部曲), 정관(亭觀), 사찰(寺刹) 등의 소항목을 두었다. 10항목 문한(文翰)은 제영(題詠), 기(記), 서(序), 비문(碑文), 상량문(上樑文), 잡저(雜著)를 수록하였다.
[의의와 평가]
17세기 초 상주의 자연 지리 및 인문 지리와 관련하여 풍부한 시문을 수록하고 있어, 임진왜란 직후 경상도 상주 지역의 사정을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