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지도』 「상주」·「함창」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735
한자 朝鮮地圖 尙州 咸昌
영어공식명칭 Sangju·Hanmchang of Gyeongsangdo map in Joseonjido
분야 지리/인문 지리,문화유산/기록 유산
유형 문헌/문서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재두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유산 지정 일시 2008년 12월 22일연표보기 - 『조선지도』 보물 제1587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조선지도』 보물로 변경 지정
소장처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 1[신림동 산56-1]
성격 고지도
문화유산 지정 번호 보물

[정의]

18세기에 제작한 전국 군현 지도첩인 『조선지도』상주목함창현 지역 지도.

[개설]

『조선지도(朝鮮地圖)』는 조선 후기 전국 군현 지도첩으로 1변 길이가 4.2㎝인 20리 방안(方眼) 위에 그려진 대표적인 관찬 지도이다. 『조선지도』는 2008년 12월 22일 보물 제158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보물로 변경되었다.

[제작 발급 경위]

18세기 후반[1767~1776]에 비변사(備邊司)에서 지방 통치, 조세 징수, 행정 실무에 이용할 목적으로 전국 각 고을의 지리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1리 간격 모눈[방안] 형식을 채택한 지도첩이다. 회화식 지도보다는 전국 각 지역을 공간적으로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

[형태]

『조선지도』는 전라도를 제외한 7개 도의 군현 지도를 모은 것이다. 크기가 세로 49.8㎝, 가로 38.5㎝이며, 모두 7첩이다. 제1첩에 함경도[23장], 제2첩에 평안도[42장], 제3첩에 강원도[27장], 제4첩에 황해도[23장], 제5첩에 경기도[33장], 제6첩에 충청도[54장], 제7첩에 경상도[71장]의 군현 지도가 실려 있다. 일부 도엽에는 비변사 도장이 찍혀 있다. 『조선지도』 「상주」·「함창」은 제7첩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지도』의 가장 큰 특징은 20리 방안 위에 각 군현을 그렸다는 점이다. 방안의 크기는 4.2㎝의 정방형이며, 각 고을의 크기에 따라 사용된 방안 개수가 다르다. 『조선지도』는 1면에 1개의 고을을 그리는 기준에 따라 지도집을 제작하였다. 면적이 작은 일부 고을의 경우 1면의 일부만을 사용하기도 하였고, 경상도 안동부처럼 면적이 넓거나 비월지(飛越地)의 경우에는 2면에 걸쳐 그리기도 하였다.

[구성/내용]

『조선지도』 「상주」는 64개의 방안, 『조선지도』 「함창」은 6개의 방안을 사용하여 각 고을의 자연 지리 정보를 정확히 묘사하였다. 함창현은 회화식 지도에 비하여 지명 표시가 적다. 산지는 산의 모양을 따서 만든 ‘∧’ 표시를 중첩한 뒤 산줄기를 청록색으로 표시하였다. 그리고 회화식 군현 지도와 비교하여 볼 때 산줄기 또는 각 군현의 진산을 강조하지 않았다. 하천은 겹선으로 그리고 하천의 규모에 따라 폭을 달리하여 본류와 지류를 구분하였다. 읍치는 적색의 원으로 표시하였고, 읍치를 중심으로 붉은색 실선으로 표시한 도로가 사방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선지도』 「상주」 단밀 지역에서 함창현을 거쳐 문경현 방향으로 길게 표시한 붉은색 도로는 영남대로이다. 고단밀(古丹密)에는 단서면 대신 ‘단면(丹面)’이라 표시하였고, 산양 지역은 ‘고산양(古山陽)’ 표시 없이 산양면과 산동면·산서면·산남면·상북면, 영순면을 적었는데, 산남면은 영순면 남쪽에 표시하였다. 읍치 서쪽으로 낙양역, 우서역(右西驛), 장림역(長林驛)이 보이며 동남쪽에는 관수루, 낙동강, 낙동촌이 표시되어 있지만, 낙동역은 생략하였다.

『조선지도』 「함창」은 읍치를 영남대로가 지나가며, 남면의 공검지를 크게 그려 규모를 알 수 있게 하였다. 동면, 상서면, 하서면, 남면, 북면은 표시하였으나, 현서면은 보이지 않는다. 성산봉(城山烽), 덕통역, 고산, 재악산, 황령산, 대가산, 매악, 이안천, 저곡천, 남지, 문경계, 상주계를 표시하였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의 『해동여지도(海東輿地圖)』의 ‘경상도칠십일관(慶尙道七十一官)’은 『조선지도』를 저본으로 정조 때 국가에서 제작한 지도책이다. 『해동여지도』 회본(繪本) 57에는 「함창」, 「문경」, 「선산」과 상주의 단밀 지역 일부, 58에는 「상주」, 「개령」, 「김산」을 싣고 있다. 일본 오사카부립 나카노시마도서관 『해동여도(海東輿圖)』의 「상주」·「함창」은 국립중앙도서관 『해동여지도』의 「상주」·「함창」과 동일한 지도이다.

[의의와 평가]

『조선지도』 「상주」·「함창」은 동일한 축척으로 그린 방안식 지도로 전통 시대 지도 중에서 가장 정확하다. 조선 후기 대축척 지도 제작에 기본이 된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 『해동여지도』 (국립중앙도서관 고전운영실, 2005)
  • 국가유산청(https://www.cha.go.kr)
  •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https://kyu.s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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