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 직지사의 말사.

[개설]

황령사(黃嶺寺)는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황령리 칠봉산 자락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이다.

[건립 경위 및 변천]

황령사는 638년(선덕왕 7) 의상대사(義湘大師)에 의하여 창건된 것으로 전하여지며, 889년(진성여왕 3) 대구화상(大矩和尙)이 중창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관련 문헌을 확인하기 어렵다. 1254년(고종 41) 10월 몽골 장수 차라대[車羅大]가 상주산성[백화산성(白華山城)]을 침공할 때 황령사 승려 홍지(洪之)가 활을 쏘며 몽고군을 물리친 내용이 『고려사(高麗史)』 세가(世家)에 전한다. 당시 몽골군은 산성을 에워싸고 있었는데, 사졸(士卒) 가운데 과반이 죽으니 마침내 몽고군은 포위를 풀고 물러나게 되었다고 한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황령사는 함창을 중심으로 창의한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었다. 임진왜란 때 사찰이 소실되는 참화를 겪기도 하였다. 의병의 근거지로 병화까지 겪은 사실은 황령사가 고려 시대 이래 호국 사찰로서의 위치가 분명하였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임진왜란 당시 소실된 사찰은 1901년 중수되었고, 1928년 도허(道虛)에 의하여 중수되었으나 1962년에 다시 소실되었다. 전소된 사찰은 1966년 주지 상호화상에 의하여 재건되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황령사의 주불전은 극락보전이며, 그 외 관음전, 나한전, 삼성각 등이 가람을 이루고 있다. 신도는 약 300명에 이른다.

[관련 문화유산]

황령사에 봉안되었던 상주 황령사 아미타후불탱이 2002년 7월 15일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3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로 변경되었으며, 2024년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으로 변경되었다.상주 황령사 아미타후불탱은 직지사 성보박물관으로 이안되어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