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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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佳狀洞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Gajang-dong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가장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동제당 - 경상북도 상주시 가장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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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자정 |
신당/신체 | 나무 두 그루|입석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가장동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가장동 동제(佳狀洞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가장동에서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이 되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동제당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가장동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의 의견에 따르면 마을의 형성 시기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가장동 동제는 과거 3년에 한 번씩 돼지를 잡고 무당 4~5명이 참여하는 큰 굿으로 동제를 진행하였으나, 점차 간소화되어 굿의 형태가 사라지고 20여 년 전부터 다른 마을과 비슷하게 유교식 제의 형식으로 지내고 있다. 제삿날도 과거에는 정월 초사흗날 진행하던 것을 현재는 정월 열나흗날에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가장동 동제의 제당은 나무 두 그루와 ‘동구령신지위’라는 글자가 새겨진 입석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나무 한 그루는 말라 죽었으며 나머지 한 그루 또한 나무둥치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절차]
가장동 동제는 정월 초사흗날 제관과 유사, 축관을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선정된 제관은 외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마을 샘에서 목욕재계한다. 현재는 이장이 제관을 맡으며, 유사는 매년 마을 주민 중 1인을 선정하여 준비한다. 유사는 제삿날 전 장날에 제물을 준비하는데, 백편, 돼지머리, 삼실과, 포, 술 등을 준비한다. 제관은 제삿날인 정월 열나흗날 아침이 되면 금줄을 마을 입구와 제당 입구, 제당에 치고 황토를 뿌린다. 제삿날 자정이 되면, 준비한 제물을 제단에 차리고, 유교식 제의에 따라 잔을 한 번 올리고 나서 소지하고 마무리한다.
[부대 행사]
가장동 동제는 제의를 지내고 이튿날 마을회관에서 음복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해진 부대 행사는 없으나 정월대보름에 맞는 놀이 등을 함께 행하고 있다.
[현황]
현재 가장동 동제는 현대화와 인구 고령화로 말미암아 과거에 비하여 절차가 간소화되었으나, 다른 마을처럼 제의의 맥이 끊기지는 않았다. 2010년대부터는 통장, 새마을지도자, 반장, 부녀회 등 많은 사람이 참여하여 정성을 다해 제를 지내고 있어, 전통문화를 지속·유지하고 마을의 공동체성을 다지는 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절차가 간소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제관 선정 및 형식의 변화만 있을 뿐이고 여전히 제물과 제삿날 등이 잘 지켜지고 있어 동제의 지속이라는 면에서 좋은 예로 전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