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2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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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西灣二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Seoman-i-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서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할아버지|할머니 -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서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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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소나무[할아버지]|선돌[할머니]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서만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서만2리 동제(西灣2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내서면 서만리의 서만2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마을 어귀의 소나무와 선돌 앞에서 모신다.
[연원 및 변천]
서만2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지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만2리 동제의 신체는 마을 어귀 왼쪽에 있는 산인 ‘솔봉’의 소나무와 ‘솔봉’ 옆으로 난 시멘트 길 바로 옆에 있는 선돌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소나무는 할아버지, 선돌은 할머니로 불리고 있다. 소나무는 현재 밑동만 남은 상태이지만, 여전히 신성시되고 있다. 선돌은 시멘트 바닥 위에 놓여 있으며, 금줄이 쳐져 있다.
[절차]
서만2리 동제의 제사 절차는 과거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정월 초하루에 날을 받아 유사 두 명을 선정하는데, 유사로 선정되면 동제를 지내는 날까지 여러 금기를 따르게 된다. 금기로는 장례에 참여하지 못하고 가족과 대화하는 것도 금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는 금기도 간소화되어 동제 당일에만 행하고 있다.
유사는 제사 당일 아침에 마을 어귀와 신체에 금줄을 치고, 두 신체와 유사 집에 황토를 뿌린다. 상주장에서 장을 보며, 제물로는 소고기, 밥과 탕국 두 그릇, 술, 떡, 포, 과일 등 일반 제사와 똑같이 준비한다. 소고기는 생고기를 사용한다. 동제 절차는 유교식이며, 축문은 없기에 생략하고 있다. 유사는 동제를 지낸 후 음복을 하고, 남은 제물의 경우 이튿날에 열리는 마을 총회에서 나눠 먹는다.
[부대 행사]
서만2리 주민들은 서만2리 동제를 지내고 이튿날 아침이 되면 마을회관에 모두 모여 유사의 고생을 치하하고 음복을 진행한다. 음복을 하고 나서는 총회를 통하여 마을 일을 결산하거나 이장을 선출하고 있으며, 정월대보름과 관련된 민속놀이도 진행하면서 마을의 결속을 꾀하고 있다.
[현황]
서만2리 동제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과거와 비교하면 절차나 규모가 간소화되었다. 하지만 제물, 금기, 제관 선정 등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정성스럽게 지내고 있다. 다른 마을과 달리 소 생고기를 사용한다는 특징도 지켜지고 있다. 많은 마을 주민은 동제를 모시는 신체를 영험하게 여기고 있고 예부터 이어져 온 전통을 유지하려는 의지가 강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는 동제가 마을의 안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