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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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松一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Hasong-il-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선신당|동제당 -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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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속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선신당|느티나무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하송1리 동제(下松1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의 하송1리 청계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안의 ‘선신당’과 ‘동제당’에서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하송1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의 수호신으로 견훤왕을 모시고 있고, 제당인 선신당을 1843년 중창하였다는 기록으로 보아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과거에는 해마다 두 번의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2007년부터는 간소화하여 정월 열나흗날 한 번만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하송1리 동제의 신당은 ‘선신당’으로 불리우며, 다른 마을 동제와 달리 역사상 실존하였던 인물인 견훤(甄萱)[867~936]을 동신으로 모시고 있다. 선신당은 견훤뿐 아니라 견훤의 두 부인도 함께 모시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산지당[산제당]’ 또는 ‘산신당’이라 부르고 있다. 선신당은 막돌 기단에 자연석 주춧돌로 이루어져 있으며, 앞면 한 칸, 정면 두 칸의 일자형 건물이다.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상량문에 1843년 중창을 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당 안에는 ‘후백제 대왕 신위(後百濟 大王 神位)’라는 위패도 놓여 있다.
동제당의 신체는 마을 어귀에 있는 느티나무인데, 원래 모시던 느티나무가 말라 죽어 현재의 나무로 바뀌었다.
[절차]
정월 열흘날이 되면 마을에서 청렴한 두 사람을 뽑아 제관으로 선정하는 것으로 동제 준비가 시작된다. 제관은 정월 열나흗날 새벽에 금줄을 마을 어귀, 선신당 입구, 동구나무, 제관 집 앞에 치고, 황토를 마을 어귀와 제관 집에 뿌린다. 제물은 삼실과, 탕국, 돼지고기, 포, 콩시루떡, 백설기, 소주 등을 쓰고 있으며, 현재는 간소화한 상태이다. 제삿날 밤 11시가 되면 제물을 선신당으로 옮겨 준비하고, 유교식 절차에 따라 제를 지낸다. 축문은 2001년에 만들어 활용하고 있으며, 소지를 올리고 선신당에서 모시는 제는 끝이 난다.
선신당에서 제를 지낸 후 동제당으로 옮겨 제물을 차리고 제를 지낸다. 제물로는 백설기와 돼지고기 대신에 명태를 쓴다. 제를 모두 마무리하면 음복을 한다. 이튿날에는 마을 주민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을 진행한다.
[축문]
하송1리 동제의 축문은 2001년에 따로 만든 것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전까지 축문을 작성하고자 하여도 왕에게 올리는 축문이기에 본보기를 구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부대 행사]
하송1리 동제는 제를 끝낸 후 음복을 진행하고 있으며, 따로이 마을 행사를 진행하진 않는다.
[현황]
하송1리 동제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동제를 지낸 후 마을 여건상 어려움이 있어 중단될 뻔하였으나, 마을 어른이 동제를 지속하려고 애쓴 덕에 중단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다른 몇 명의 마을 사람도 힘을 더하여 함께 제를 지내고 있다. 상주시에서도 하송1리 동제의 유지를 위하여 2022년부터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