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1377
한자 趙子龍 窟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11월 30일 - 「조자룡 굴」 상주시에서 간행한 『상주시사』 4권에 수록
관련 지명 조자룡 굴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지도보기
관련 지명 성주봉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 지도보기
성격 지명 유래 전설
주요 등장 인물 조자룡
모티프 유형 지명 유래담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있는 조자룡 굴과 관련하여 전하여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조자룡 굴(趙子龍 窟)」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 조자룡 굴이 생긴 유래에 대해 설명하는 전설이다. 조자룡(趙子龍)은 중국 삼국 시대 촉한(蜀漢)의 명장 조운(趙雲)[?~229]의 자(字)이다. 이야기에서는 조자룡이 태어난 굴과 함께 용마가 태어난 용터, 바위에 새겨진 투구 자국, 말의 발자국, 조자룡이 물을 마신 약수터 자리와 덮개 등 여러 가지 자연물 증거를 보이고 있다. 상주가 조자룡이 태어난 곳이라는 자부심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조자룡 굴」은 2010년 11월 30일 상주시에서 간행한 『상주시사』 4권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남곡리에는 중국 삼국 시대 초기 명장으로 이름을 날린 조자룡이 남곡리칠봉산(七峰山)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내려온다. 조자룡은 칠봉산 둘째 봉우리에 있는 남쪽 동굴에서 태어났다. 조자룡이 태어난 굴은 지금까지 ‘조자룡 굴’이라고 불린다. 남향이지만 햇볕이 들지 않아 깜깜하고 바닥은 습기가 가득 차 있는 굴이다. 조자룡 굴에서 아래쪽을 보면 조자룡이 태어날 때 밀어 낸 5m쯤 되는 큰 바위가 누워 있다.

조자룡이 자라서 무예를 닦고 있을 때, 칠봉산 동남쪽에 있는 울수폭포에서 요란한 말 울음소리가 들렸다. 조자룡이 내려가 보니 금빛 찬란한 용마가 있었다. 용마가 태어난 용터는 3단으로 구성된 울수폭포 중에서도 가장 위의 폭포이며, 물의 깊이는 알 수 없을 정도로 매우 깊다. 조자룡은 용마를 하늘이 준 선물이라고 여겼다. 말에 올라 채찍질을 하니 폭포에서 1.5㎞가 넘는 해발 700m의 성주봉(聖主峰) 정상에 뛰어올랐다. 말이 뛰어내릴 때 생긴 발자국이 지금 2.5m나 되는 반석 위에 찍혀서 지금도 선명하다. 발자국이 있는 곳에서 산 위쪽으로 50m 올라가면 높이 2m의 바위 안에 조자룡이 무예를 닦는 동안에 물을 마셨다는 바위샘이 있다. 바위샘은 옛날에는 깊이를 모를 정도였다고 한다. 약수터 덮개 구실을 하는 큰 바위는 100여 명이 앉아 휴식할 정도로 널찍하다. 큰 바위에 조자룡의 투구 자국이 있다.

[모티프 분석]

「조자룡 굴」의 주요 모티프는 ‘지명 유래담’이다. 조자룡이라는 중국 삼국 시대 장군이 상주시 은척면칠봉산에서 태어났다는 이야기이다. 조자룡이 태어난 동굴, 용마가 태어난 폭포, 바위에 새겨진 투구 자국, 말 발자국, 조자룡이 마신 약수터 자리와 덮개 등 여러 가지 자연물 증거를 보이는 것은 전형적인 전설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조자룡은 창술에 뛰어나며 유비(劉備)[161~223]의 신임을 받았으며, 공정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용맹을 떨쳤다.

중국의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의 민요 「베틀노래」, 판소리 「적벽가(赤壁歌)」, 한글 고소설 『조자룡전(趙子龍傳)』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인물이기도 하다. 특이한 점은 조자룡의 탄생 설화는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다른 어떤 곳에서도 전하여진 것이 없고, 상주시 은척면이 유일하다는 것이다. 지역 주민 자부심이 담긴 이야기라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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