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1396
한자 方言
영어공식명칭 Dialects
이칭/별칭 사투리,지역어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언어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철우

[정의]

경상북도 상주 일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상주 지역어.

[개설]

방언(方言)은 표준어와 대립하는 개념의 말이며, 한 언어 내부에서 나타나는 지역적 변이 양상을 뜻한다. 상주는 현재 1읍, 17면, 6행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로는 문경시와 동쪽으로는 예천군, 의성군과 접하고 있으며 아래로는 구미시, 김천시, 서쪽으로는 충청도의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과 닿아 있다. 서쪽 지역이 소백산맥과 접하여 있고, 동쪽으로는 낙동강 상류와 맞닿아 있다는 점도 지리적으로 특징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상주 지역 방언에서는 맞닿아 있는 지역 언어들의 접촉 방언 성격이 나타난다. 즉, 상주 방언은 경상도 방언과 충청도 방언의 연결 지점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주 방언의 특징]

상주 방언에서 주로 보이는 특징은 ‘해여체’를 많이 쓴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표준어로 “어디 가십니까?”라고 할 것을 상주 지역에서는 “어디 가여?”로 실현한다. ‘해여체’는 경상도 서북부 지역의 특징이며, 그 중심에 상주 방언이 들어가 있다. 상주 지역어는 음소 체계를 19자음 체계로 보는데, ‘ㅅ’과 ‘ㅆ’을 구분하고 있다. 경상도 지역의 다른 방언에서는 ‘살’과 ‘쌀’을 발음상으로 구별하지 못하는 곳이 많이 있지만 상주 방언에서는 ‘살’과 ‘쌀’을 구별하고 있다. 중부 방언의 특징과도 맞닿아 있는 것인데, 상주 방언을 충청도 방언과 경상도 방언의 전이 지대로 보는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상주 방언에서 보이는 몇 가지 특징은 경상도 방언의 특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가령 표준어의 단모음 중 ‘에’와 ‘애’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으’와 ‘어’도 변별적 기능을 하지 못하여서 ‘음악’을 ‘엄악’으로 발음하는 경향이 있다.

상주 방언은 흔히 6단모음 체계로 본다. 또한 대부분의 경상북도 방언에서는 자음 뒤에 이중 모음이 실현되지 않지만 상주의 함창읍사벌국면에서는 일부 실현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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