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1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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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恭儉面 |
영어공식명칭 | Gonggeom-myeo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미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공검면(恭儉面)은 지역에 있는 오래된 수리 시설인 공검지(恭儉池)[공갈못]의 이름을 따서 ‘공검면’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공검면은 본래 고령가야(古寧伽倻)에 속한 지역이었으며, 고령가야가 신라에 복속된 이후 고동람군(古冬攬郡), 고릉(古陵), 고령(古寧) 등에 속하였다. 고려 시대인 964년(광종 15) 함령군(咸寧郡)의 관내였으며, 1018년(현종 9)에는 상주목(尙州牧)의 소속이었으나 이내 함창현(咸昌縣)으로 소속이 옮겨졌으며, 이후 1171년(명종 2) 함창감무(咸昌監務)의 관할이 되었다. 조선 시대에 들어서 1413년(태종 13)에는 함창현(咸昌縣)으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1895년(고종 32)에는 함창의 남쪽이라 하여 남면(南面)이라 명명하고 16개 동리를 관할하도록 하여 함창군(咸昌郡)으로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함창군 수상면의 10개 리와 수하리 일부, 상주군 외서면 일부를 병합하여 12개 리로 개편한 뒤 경상북도 상주군 공검면으로 개설되었다. 1987년 1월 1일 경상북도 상주군 공검면 하흘리가 경상북도 상주군 은척면으로 편입되었다. 1995년 1월 1일 법률 제4774호 「경기도남양주시등33개도농복합형태의시설치등에관한법률」[1994년 8월 3일 공포]에 의거하여 상주시와 상주군이 통합되어 경상북도 상주시 공검면이 되었다.
[자연환경]
공검면의 서쪽에는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뻗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상주와 함창의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공검면의 각 경계에는 크고 작은 산지들이 공검면을 둘러싸고 있다. 낙동강의 지류인 이안천(利安川)과 동천(銅川)이 공검면을 지나 낙동강으로 들어간다. 공검면의 중앙부에는 동천의 퇴적 작용으로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다. 삼한 시대에 축조되었다고 알려져 있는 상주 공검지(尙州 恭儉池)[공갈못]가 있다. 상주 공검지는 지역의 농업을 책임지는 큰 저수지였으나 1950년대 상류의 오태지가 들어선 이후 크기와 기능이 많이 줄어들었다. 공검면의 서부와 북부를 따라 이안천이 흐른다. 이안천은 감입곡류(嵌入曲流) 하천의 모습을 보이며, 이안천 일대에서는 곡류핵[meander core]과 포인트 바(point bar), 하식애[river cliff] 등이 관측된다.
[현황]
2022년 12월 말 현재 공검면의 면적은 39.5㎢이며, 인구는 1,226세대, 2,143명[남자 1,028명, 여자 1,115명, 외국인 제외]이다. 공검면은 상주시의 북부에 있으며, 동쪽으로 상주시 함창읍(咸昌邑), 서쪽으로 은척면(銀尺面), 남쪽으로 외서면(外西面), 북쪽으로 이안면(利安面)과 접하여 있다. 공검면은 부곡리(釜谷里), 동막리(東幕里), 병암리(屛巖里), 오태리(五台里), 양정리(楊亭里), 화동리(華洞里), 역곡리(力谷里), 율곡리(栗谷里), 예주리(曳舟里), 지평리(支坪里), 중소리(中所里)의 11개 법정리로 이루어져 있다.
공검면 면 소재지인 양정리에는 공검면 행정복지센터, 공검파출소, 공검면 보건지소 등의 관공서가 있으며 지역 농협과 각종 상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공검면의 교육 기관으로는 공검초등학교가 부곡리에 있다. 공검면은 농업이 주된 소득원이며, 많은 주민들이 농업에 종사한다. 상주시의 지역 특산물인 쌀이 공검면에서 가장 주요한 작물이다. 공검면은 야트막한 산지가 외곽을 두르고 중앙부에는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다. 공검면은 큰 수리 시설인 오태지가 있어 농업용수도 풍부한 편이다. 그 외 과실수 생산도 활발하여 사과와 배, 감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인삼과 같은 특용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도 있다.
공검면의 주요 도로로는 상주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제3호가 있다. 특히 중부내륙고속도로의 북상주IC가 있어 지역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그 외에 경북선 철도가 통과하나 역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공검면의 주요 문화유산 및 명승지로는 경상북도 기념물인 상주 공검지가 있다. 초기에는 수심이 10자[尺]나 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였으나 이후 점차 개간하여 현재는 형태만 남아 있는 정도이다. 한국의 초기 수리 시설의 형태를 잘 보여 주는 귀한 유산이며, 인근에 공검지역사관을 건립하여 공검지의 가치와 의의를 후대에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