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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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Mulberry of Dugok-ri, Sangju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32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지역 출현 시기/일시 | 1623~1649년 무렵 - 상주 두곡리 뽕나무 식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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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지정 일시 | 2020년 2월 3일 - 상주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 제599호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21년 11월 19일 - 상주 두곡리 뽕나무 천연기념물로 변경 지정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72년 12월 29일 - 상주 두곡리 뽕나무 경상북도 기념물 지정 |
지역 내 자생|재배지 | 상주 두곡리 뽕나무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 324 |
성격 | 낙엽 활엽 교목 |
학명 | Morus alba l. |
생물학적 분류 | 식물계〉속씨식물문〉쌍떡잎식물강〉쇄기풀목〉뽕나무과 |
원산지 | 온대|아열대 |
높이 | 12m |
둘레 | 2.75m |
개화기 | 6월 |
결실기 | 6월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두곡리에 있는 수령 약 400년의 뽕나무.
[개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뽕나무이며, 상주의 오랜 양잠(養蠶) 역사와 전통을 입증하여 주는 기념물이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뽕나무 재배를 권장하였던 조선의 제16대 왕 인조[재위 1623~1649년] 때 심은 것으로 추정된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1972년 12월 29일 ‘은척면의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경상북도 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가, 2020년 2월 3일 ‘상주 두곡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바뀌어 천연기념물 제599호로 지정되었고, 이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천연기념물로 변경되었다.
[형태]
상주 두곡리 뽕나무의 높이는 약 12m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2.75m이다. 가지는 3갈래로 갈라졌는데, 동쪽 가지는 2.3m, 서쪽 가지는 4m, 북쪽 가지는 4.3m가 뻗어 있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지금도 누에고치 30㎏을 생산할 수 있을 만큼 뽕잎이 왕성하게 자란다. 또한 매년 많은 양의 오디가 열릴 정도로 수세도 양호하다. 상주 두곡리 뽕나무 옆에는 1935년 상주군수였던 최병철(崔秉轍)이 세운 ‘명상기념비(名桑記念碑)’가 있다.
[생태]
뽕나무는 추위에 강하여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 또는 회백색이다. 작은 가지는 회색빛을 띤 갈색 또는 회색빛을 띤 흰색이고 잔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누에의 주식인 잎은 10㎝이며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3~5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은 6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새 가지 밑부분 잎겨드랑이에서 처지는 미상 꽃차례에 달리고 암꽃이삭은 길이 5~10㎜이다. 암술대는 거의 없고 암술머리는 2개이다. 씨방은 털이 없고 열매는 6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열매인 오디와 뿌리껍질은 한약재로 사용되는데, 열매는 백발의 머리를 검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하며, 뿌리껍질은 열을 낮추고 기침을 멎게 하며 종기를 치료하는 데 사용한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상주 두곡리 뽕나무는 쌀, 곶감, 누에가 많이 생산되어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상주가 양잠으로 번성하였음을 알려 주는 지표여서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주는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며 양잠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국가에서는 누에를 치기 위하여 뽕나무 재배를 적극 권장하였는데 1960년대에는 잠업 지도원이 마을에 상주하면서 지도 및 교육을 하였다.
1980년대 초까지만 하여도 은척면 두곡리는 농경지에 주로 뽕나무 묘목을 길러 온 마을이 뽕나무 밭이었다. 그러나 양잠업이 쇠퇴하면서 뽕나무 밭은 거의 사라졌다. 상주시는 최근 들어 전국 최대 양잠업 주산지의 명성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3년에는 양잠업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하여 함창읍에 함창명주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함창명주테마파크 내에 함창명주박물관을 개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