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0493
영어공식명칭 Ash Tree of Jungbeol-ri, Sangju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보호수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 744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경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최초 식재 시기/일시 1708년경 -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 식재 추정
보호수 지정 일시 2008년 2월 25일연표보기 -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 보호수[지정 번호 08-8-2] 지정
소재지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 744 지도보기
학명 Fraxinus rhynchophylla Hance
생물학적 분류 현화식물문〉국화강〉꿀풀목〉물푸레나무과〉물푸레나무속〉물푸레나무
수령 약 315년
관리자 화북면장
보호수 지정 번호 08-8-2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중벌리에 있는 수령 약 315년의 물푸레나무.

[개설]

물푸레나무는 잔가지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가 두면 물이 푸른색으로 변하여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쉬청나무, 떡물푸레나무라고도 하며 줄기와 가지에 흰색 얼룩무늬가 있어 백침목(白梣木), 어린 가지가 초록색이라고 하여 청피목(靑皮木)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로는 수정목(水精木), 수청목(水靑木)이라고 한다.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는 2008년 2월 25일 보호수[지정 번호 08-8-2]로 지정되었으며 정자목이다.

[형태]

물푸레나무는 낙엽 활엽 교목이며 산기슭이나 골짜기 물가에서 자란다. 높이 10m까지 자라며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고 잿빛을 띤 흰 빛깔의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깃모양 겹잎이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 4~5월 중에 피는 꽃은 원뿔 모양 꽃차례 또는 복총상꽃차례로 새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열매는 길이 2~4㎝ 되는 시과(翅果)이며 9월에 익는다.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은 산기슭 개울가의 숲이어서 건조한 기후를 싫어하고 습기를 매우 좋아하는 물푸레나무에게 최적의 생육 환경이다.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의 높이는 약 15m이고, 가슴 높이 둘레는 약 2.2m이며 우리나라에서 최고 규모의 물푸레나무 중의 하나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물푸레나무는 단단하고 무거워 예로부터 창의 자루, 농기구, 가구를 만들 때 사용되었으며, 오래전 죄인을 심문할 때 쓰던 몽둥이는 거의 모두 물푸레나무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 조상들은 목기(木器) 같은 생활용품과 도낏자루, 도리깨와 같은 농기구를 만들 때 물푸레나무를 최고의 재료로 여겼다. 또한 옛날 선비들은 물푸레나무가 가볍고 잘 깨지지 않아서 물푸레나무로 벼루를 만들어 나들이 때 즐겨 사용하였다고 한다.

물푸레나무를 태운 재는 염료로 쓰였는데 파르스름한 잿빛인 데다 잘 바래지 않아 승려복 염색에 최고로 쳤다고 한다. 또 물푸레나무를 달인 물로 먹을 갈아 글씨를 쓰면 천년이 지나도 색이 바래지 않는다고 한다.

물푸레나무 열매는 식용 또는 약용하며 물푸레나무 껍질은 건위제, 소염제, 수렴제 등의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눈이 충혈되거나 눈병으로 눈물이 흐를 때 물푸레나무 껍질을 우려낸 물로 씻으면 눈을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전한다.

[현황]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중벌리 마을 뒷산 성황림(城隍林)의 중심에 서 있다. 성황림은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이 깃들어 있는 숲을 말한다. 중벌리 마을 성황림은 남쪽으로는 문장대와 북쪽으로는 백악산이 둘러 처진 산기슭 계곡에 있는 작은 숲이다. 옛사람들은 중벌리 마을 뒷산의 작은 숲이 산의 정기를 받는 곳이라고 믿었으며 신이 마을로 내려오려면 반드시 숲을 지나야 한다고 믿어 성황림으로 삼고 성황제를 지냈다.

오랫동안 마을의 안녕을 지켜 주었던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 앞에는 성황제를 지냈던 돌 제단이 그대로 남아 있지만 20여 년 전부터 성황제는 지내지 않고 있다. 상주 중벌리 물푸레나무의 관리자는 화북면장이고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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