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성이홍(成爾鴻)[1691~1749]의 본관은 창녕(昌寧)이며, 자는 중거(仲擧), 호는 취음(翠陰)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성진승(成震升)이고, 할아버지는 성호영(成虎英)이다. 아버지는 성만징(成晩徵)이고, 어머니는 현감 이상길(李相吉)의 딸 함평 이씨(咸平 李氏)이다.

[활동 사항]

성이홍은 1691년(숙종 17) 상주목 흥암리(興巖里)[현 경상북도 상주시 연원동]에서 태어났다. 이후 문경현[현 경상북도 문경시]으로 이주하였고, 아버지의 권유로 스무 살 무렵부터 권상하(權尙夏)의 문하에 들어가 수학하였다. 1725년(영조 1) 학행으로 천거되어 목릉참봉에 제수되었으나 출사하지 않았고, 1726년 세자익위사부사·사포서별제에 제수되었으나 사양하였다. 1741년 조현명(趙顯命)·송인명(宋寅明) 등의 천거로 세자익위사사어에 제수되자 마침내 출사하였다.

성이홍은 1741년 조정에서 영조(英祖)와 토론을 하며 학문적 소양을 선보였고, 영조는 성이홍을 지례현감에 임명하면서 특별히 어제시(御製詩) 1수를 하사하였다. 성이홍은 평소 노론계 인사인 이재(李縡)·민우수(閔遇洙)·윤봉구(尹鳳九) 등과 교유하였으며, 1749년에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성이홍의 저술로는 문집인 『취음집(翠陰集)』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