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정지모(鄭智模)[1716~1776]의 본관은 진양(晉陽)이며, 자는 계정(季貞), 호는 추간(秋澗)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세자시강원자의 정도응(鄭道應)이고, 할아버지는 영양군수 정석교(鄭錫僑)이다. 아버지는 장릉참봉 정주원(鄭冑源)이고, 어머니는 장대유(張大猷)의 딸 인동 장씨(仁同 張氏)이다. 부인은 채보(蔡寶)의 딸 인천 채씨(仁川 蔡氏)이고, 아들은 정영로(鄭榮魯)이다. 형은 정인모(鄭仁模)·정의모(鄭義模)·정예모(鄭禮模)이다.

[활동 사항]

정지모는 1716년(숙종 42) 경상도 상주목 율리(栗里)[현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큰 뜻을 지녔고 커서는 학문에 전념하였다. 형인 정인모와 정의모가 죽고 난 후에는 셋째 형 정예모와 함께 장손인 정종로(鄭宗魯)의 교육에 힘을 쏟았다.

정지모는 1762년(영조 38)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1770년 학행으로 천거되어 경기전참봉에 제수되었다. 1772년 전설사별검·의금부도사·광흥창봉사를 거쳐 귀후서별제에 제수되었고, 이후 빙고별제로 옮겼다. 1775년 음성현감으로 부임하였으나 1776년(정조 즉위년) 파직되었고, 귀향을 준비하던 중 음성현 관아에서 사망하였다.

[묘소]

정지모의 묘소는 상주시 외서면 우산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