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가계]

권태휴(權泰烋)[1917~1990]의 본적지는 경상북도 상주시 함창읍이며, 다른 이름은 장의(張毅)이다. 아버지는 독립운동가 권준(權晙)이며, 어머니는 이석우(李錫雨)이다. 형은 권태옥(權泰玉), 동생은 권태환(權泰環)이다. 아내는 독립운동가 민영숙(閔泳淑)[1920~1989]이다. 자녀는 권영철(權寧喆), 권영혁(權寧爀), 권영빈(權寧彬), 권영유(權寧儒)이다.

[활동 사항]

권태휴는 1917년 1월 10일 태어났다. 1927년 가족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갔으며, 1937년 중일전쟁이 발발하자 20세가 된 권태휴는 중국 중앙육군군관학교(中央陸軍軍官學校) 한인특별반에 입학하였다.

졸업 후에는 조선의용대(朝鮮義勇隊)에 입대하여 대일 항전에 참여하였다. 조선의용대는 1938년 10월 10일 김원봉(金元鳳) 등이 조직한 조선민족전선연맹(朝鮮民族戰線聯盟)의 군사 조직인데, 조선의용대 일부는 1942년 한국광복군(韓國光復軍)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조선의용군(朝鮮義勇軍)으로 개편되었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일한 것으로 미루어, 권태휴는 한국광복군에 흡수된 조선의용대에 몸담았던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內務部) 비서(祕書) 혹은 주화대표단(駐華代表團) 비서로 일하였다고 한다.

권태휴는 광복 후 귀국하였으며, 1962년까지 광복회에서 일하였다. 이후 영월화력발전소와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에서 건설 사업소 소장을 역임하였으며, 한중문화교류협회장을 지냈다.

권태휴는 1990년 1월 15일 사망하였다.

[묘소]

권태휴의 묘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있다.

[상훈과 추모]

대한민국 정부는 권태휴의 공적을 기려 1977년 건국포장을 수여하고, 1990년 12월 26일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