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0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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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angju Dried Persimmon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임경희 |
생산지 | 상주곶감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상주시 외남면 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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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장|전시처 | 상주곶감공원 - 경상북도 상주시 외남면 곶감공원길 59-12[소은리 469] |
성격 | 특산물 |
용도 | 식용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원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개설]
예로부터 농경 문화가 발달한 상주시는 전형적인 농업 도시로서 쌀, 곶감[곶감의 분], 누에고치 등 흰 농산물 3가지가 많이 난다고 하여 ‘삼백(三白)의 고장’이라고 하였다. 삼백 중에서도 감을 말려서 만드는 곶감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임금의 진상 품목으로 정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으뜸으로 쳤다. 상주시는 상주곶감 외에 상주한우, 상주쌀, 사과, 포도, 오이, 배, 복숭아, 벌꿀, 새송이 등을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로 내세우고 있다.
[연원 및 변천]
감나무는 15세기 전부터 상주 지역에 자생하였으며 상주에서 감나무가 재배되었다는 기록은 1530년에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전한다. 『예종실록(睿宗實錄)』에는 조선의 제8대 왕 예종이 즉위하던 해인 1468년 상주에서 생산된 곶감을 임금에게 진상하였다는 내용과 외남면과 청리면, 내서면, 외서면 등이 곶감 생산지로 기록되어 있다.
상주곶감은 2000년경부터 전국적 특산물로 부상하기 시작하였으며 2005년 주요 생산지인 남장동과 외남면 소은리 일원이 전국 최초로 곶감 특구로 지정되었다. 2019년에는 상주곶감 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5호로 지정되었다. 상주 전통 곶감 농업은 감나무 접목 기술의 계승과 ‘상주둥시’라는 고유 품종이 유지되고 있으며, 자연 조건을 활용한 천일 건조 등 전통 방식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한국의 대표적 농특산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상주곶감의 주요 품종은 산림청에 품종이 등록되어 있는 상주둥시이다. 둥시는 둥글다의 ‘둥’과 감나무의 한자어 ‘시(柿)’의 합성어로 과실이 둥근 데서 유래하였다.
곶감을 만드는 감은 적당한 수분을 비롯하여 적당한 과육 밀도, 깎기 좋은 모양, 매달기 좋은 감꼭지 등이 있어야 하는데 상주둥시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상주 지역 토착종인 상주둥시는 생산량이 많고 평균 150g 크기로 천일 건조에 유리하다.
상주곶감은 10월 중순 맑은 날을 택하여 감을 따서 껍질을 벗기고 처마나 건조 시설에 매달아 자연 건조한 후 반건시는 45일부터, 건시(乾柹)는 65일부터 수확하는데, 당분 함량이 높으며 육질이 부드러워 맛과 품질이 다른 지역 곶감에 비하여 뛰어나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상주 지역 곶감 생산량은 연간 7,500여t, 280억 개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2,200여 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상주곶감의 유통과 수출을 위하여 600여 생산 농가가 출자하여 헌신동 214번지에 건립한 상주곶감유통센터가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상주시는 곶감을 홍보하기 위하여 ‘천년고秀(수)’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였는데, ‘천년고秀(수)’는 상주곶감이 천년 대대로 가장 우수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천년고秀의 디자인은 붓글씨 서체를 사용하여 명품의 이미지와 전통적인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으며, 빼어날 ‘수’의 획을 길게 빼냄으로써 최상의 품질과 품격으로 천년 전통을 지켜 나가겠다는 상주곶감의 발전적인 의지를 담았다. 또 설화 「곶감과 호랑이」를 소재로 하여 개발한 ‘꼬까미와 호’를 공동 캐릭터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상주시는 상주곶감의 역사성과 전통성,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 산업을 통하여 지역 발전을 도모하고자 외남면 소은리 457번지 일원에 상주곶감공원을 조성하였다. 상주곶감공원 내 3층 건물인 ‘감락원’에는 호랑이보다 더 무서운 곶감을 테마로 한 체험관과 전시관이 있다. 또한 상주시는 2011년부터 상주곶감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22년에는 12월 23일부터 12월 25일까지 상주시민운동장 내 실내체육관과 상주곶감공원 일원에서 상주곶감축제를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