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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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上蜈二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Sango-i-ri |
이칭/별칭 | 상오2리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산제당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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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산제당|뒷산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상오2리 동제(上蜈二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의 상오2리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며 산신제라고 불린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밤 11시에 지내며, 제의 장소는 산제당 옆에 있는 큰 소나무 앞이다.
[연원 및 변천]
상오2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주민들은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지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과거에는 섣달그믐날 산신제를 지냈으나, 설날과 겹쳐 정월 열나흗날로 시기를 변경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상오2리 마을 주민들은 마을 뒷산 자체를 산신으로 여기고 있다. 신당은 산제당으로, 원래는 나무 제당이었는데 무너질 위기에 처하여 1990년대 중반 즈음에 시멘트 제당으로 새로이 건축하였다. 현재 산제당은 시멘트 벽돌조에 슬레이트 지붕의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방과 부엌으로 구성되어 있어 제관이 제당에 머물면서 제물을 직접 준비할 수 있다. 제사는 산제당 옆에 있는 큰 소나무 앞의 돌무더기에 제물을 차려 놓고 지낸다.
[절차]
동제는 제관과 축관, 두 명이 주관하여 진행된다. 제관과 축관은 마을의 어른 중에서 한학을 공부하고 생기복덕(生氣福德)이 맞는 사람으로 선정한다. 또한 제관과 축관 외에도 제물 준비 및 잡일을 처리하는 뒷모도가 있다. 제관과 축관으로 선정되면 산신제를 지내기 7일 전부터 금기를 지키고, 3일 동안 저녁마다 물웅덩이인 상탕과 하탕에서 몸을 깨끗이 한다. 현재는 물웅덩이를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목욕재계로 대신하고 있다.
제물은 이장이 화령장 또는 상주장에서 준비한다. 과거에는 제물로 돼지머리, 떡, 막걸리, 밥, 국, 조기, 포, 사과, 배, 밤, 대추 등을 사용하고 산제당에서 술을 빚고 떡을 직접 쪘다. 하지만 현재는 제물을 마을 내에서 직접 준비하려니 어려움이 많아, 제물을 간소화하고 대부분 장에서 구매하여 준비한다. 금줄은 3일 전에 돌무더기, 산제당, 제관 및 축관의 집에 친다. 제삿날이 되면 밤 11시에 제관은 제물을 차려 놓고, 유교식 제의에 따라 제의를 진행한다. 축문은 예부터 전하던 것을 이용하고, 소지는 마을 주민 모두 올린다. 제관은 산신제를 마무리하고 나면 이튿날에 마을회관에서 음복을 진행한다.
[현황]
상오2리 동제는 현재까지도 행하여지고 있다. 기존 절차에서 제관 선정 및 제물 준비가 간소화되었으나, 다른 마을과 비교하면 제의 자체가 크게 변화한 것은 아니다. 과거 뒷모도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다. 그 대신에 마을 주민 중 깨끗하면서 산신제에 적극적인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제의를 돕고 있다. 상오2리 동제는 제관 선정이나 제물 준비 등에서 어려운 부분들을 최대한 간소화하여, 동제를 후대에도 지속할 수 있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