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101294
한자 新梧里 洞祭
영어공식명칭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Sino-ri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인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의례 장소 골맥이당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지도보기 동산 북쪽
의례 장소 거북돌 -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마을 입구
성격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의례 시기/일시 정월 열나흗날
신당/신체 소나무 두 그루|돌무덤|자연석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신오리 동제(新梧里 洞祭)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신오리에서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밤에 마을 근처 동산 북쪽에 있는 서낭당인 ‘골맥이당’과 마을 동북쪽 밭에 있는 자연석인 ‘거북돌’에 지낸다.

[연원 및 변천]

신오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들의 설명으로는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제를 지내 오고 있었다고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신오리 동제의 신당은 골맥이당과 거북돌이다. 당산이라고도 불리는 골맥이당은 동산 북쪽 건너편의 소나무 두 그루와 돌무덤이며, 거북돌은 마을 동북쪽 밭에 있는 자연석이다. 과거에는 골맥이당이 마을 입구에 있었으나, 어느 관리가 동산을 판매하면서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전해진다. 현재 골맥이당과 거북돌에는 금줄이 쳐져 있으며, 골맥이당의 소나무는 말라 죽고 돌무덤만 자리 잡고 있다.

[절차]

신오리 동제의 준비는 정월 초사흗날에 길일인 생기복덕(生氣福德)을 가려 제관인 유사와 유사를 돕는 사람을 선정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제관이 되면 3일간 육식을 하지 않으며, 목욕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하는 등 정성을 다한다. 골맥이당과 거북돌에는 금줄을 치고 황토를 뿌려 동제를 지낼 준비를 한다.

정월 열나흗날 아침에 경상북도 구미시의 선산장에서 장을 보는데, 일반 제사와 제물은 비슷하지만 돼지머리를 쓴다는 점이 특이하다. 과거에는 수퇘지 한 마리를 썼으나 제의가 간소화되면서 1970~1980년대 무렵부터 돼지머리로 지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은 미역국으로 대신하며, 조기, 가오리포, 대구포, 문어 다리 등 해산물이 다양하게 포함된다. 거북돌에서 지내는 제사에는 해산물을 쓰지 않고 밥과 국, 나물로 제를 지낸다.

정월 열나흗날 초저녁이 되면 마을 풍물패가 마을을 돌며 풍물을 울린다. 제관은 제를 지낼 준비를 하고, 자시[밤 열한 시부터 오전 한 시 사이]가 되면 골맥이당에서 제를 지내고 나서 거북돌에서도 제를 지내고 마무리한다. 제를 지낸 이튿날에는 마을 우물에서 풍물을 치고 고사를 지낸 후 음복을 하는데, 기존의 골맥이당과 거북돌 이외에도 마을 우물에서 고사를 지내는 점이 다른 마을의 동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신오리 마을이 과거부터 물이 귀한 마을이었던 까닭에 형성된 전통이라고 한다.

[부대 행사]

신오리 주민들은 동제를 지내고 나서 마을회관에 모두 모여 음복을 진행하며, 과거에는 윷놀이와 마을 회의를 진행하였다고 전해지나 현재는 마을 행사를 진행하지는 않는다.

[현황]

신오리 동제는 마을 주민의 고령화로 말미암아 과거에 비하면 제의 절차나 규모가 간소화되어, 마을 풍물패가 사라졌고 제물도 간소화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제관을 선정하고 여러 금기도 각별히 지키면서 현재까지 해마다 동제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어, 마을 주민들이 동제에 대하여 두는 의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 『상주시사』 (상주시, 2010)
  • 상주시청(https://www.sangju.go.kr)
  •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folkency.nfm.go.kr)
  • 인터뷰(상주시 낙동면 신오리 주민 박정훈, 남,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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