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이식을 시조로 하고 강호·강택·강온·강준을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상주시의 세거 성씨.

[연원]

진주 강씨(晉州 姜氏) 시조는 고구려 때 도원수를 지낸 강이식(姜以式)이다. 고구려 멸망 이후 강이식의 8세손 강우덕(姜友德)이 진주로 이거하면서부터 진주를 본관으로 삼게 되었다. 또한 통일신라 때 강진(姜縉)이 진양후(晉陽侯)로 책봉되면서 진주를 본관으로 삼았다는 이야기도 전하고 있다.

진주 강씨는 강계용(姜啓庸)을 중시조로 하는 박사공파(博士公派), 강위용(姜渭庸)을 중시조로 하는 소감공파(少監公派), 강원용(姜遠庸)을 중시조로 하는 시중공파(侍中公派), 강민첨(姜民瞻)을 중시조로 하는 은열공파(殷烈公派), 강감찬(姜邯贊)의 아버지 강궁진(姜弓珍)을 중시조로 하는 인헌공파(仁憲公派) 등이 있다. 박사공파는 어사공파(御使公派)라고도 하며, 시중공파는 관서대장군파(關西大將軍派)라고도 한다. 인헌공파는 강감찬의 출생지가 금천(衿川)이라 금천 강씨라고도 한다.

[입향 경위]

1504년(연산군 10) 대사간으로 재임 중이던 강형(姜詗)이 갑자사화에 연루되어 세 아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자 맏며느리 익산 이씨(益山 李氏)가 아들 강호(姜滸)·강택(姜澤)·강온(姜溫)·강준(姜濬)을 데리고 아버지 이정양(李貞陽)이 은거 중이던 지금의 상주시 이안면 양범리에 입향하였다.

[현황]

진주 강씨 상주시 주요 세거지로는 이안면 양범리가 있다. 2015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상주시에 거주하는 진주 강씨는 총 1,850명으로 파악되었다.

[관련 유적]

상주시의 진주 강씨 관련 유적으로는 2010년 3월 11일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상주 추원재(尙州 追遠齋)가 있다. 상주시 신봉동에는 1817년에 창건되어 강회중(姜淮仲)과 강형을 배향하는 봉강서원(鳳崗書院)과 강신(姜紳)의 불천위 사당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