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상주 출신의 문신.

[가계]

정도응(鄭道應)[1618~1667]의 본관은 진양(晉陽)이며, 자는 봉휘(鳳輝), 호는 무첨(無忝)·휴암(休庵)이다. 증조할아버지는 정여관(鄭汝寬)이고, 할아버지는 정경세(鄭經世)이다. 아버지는 정심(鄭杺)이고, 어머니는 군수 이의활(李宜活)의 딸 경주 이씨(慶州 李氏)이다. 부인은 사헌부지평 류진(柳𥘼)의 딸 풍산 류씨(豊山 柳氏)이고, 아들은 정석교(鄭錫僑)·정석현(鄭錫玄)·정석윤(鄭錫閏)이다.

[활동 사항]

정도응은 1618년(광해군 10) 상주목 청리면 율리[현 경상북도 상주시 청리면 율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할아버지 정경세에게 학문을 배웠고, 정경세가 사망한 뒤에는 현감을 지낸 노준명(盧埈命)에게 수학하였다. 1648년(인조 26) 좌의정 이경석(李景奭)의 천거로 내시부교관에 임명되었고, 1649년 대군사부가 되었으나 사직하였다.

정도응은 1659년(효종 10) 3월 단성현감으로 부임하였으나 11월에 사직하고 낙향하였으며, 1662년(현종 3)에는 공조좌랑에 제수되었으나 얼마 뒤 사직하였다. 1663년 창녕현감으로 부임하였고, 1667년 관직에서 물러난 뒤 상주에서 사망하였다.

[학문과 저술]

정도응은 저술로는 문집인 『무첨재집(無忝齋集)』 4권 2책을 비롯하여 『국조명신록』, 『창산지(昌山誌)』, 『소대명신행적(昭代名臣行蹟)』, 『소대수언(昭代粹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