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2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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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文昌一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Munchang-il-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소나무단 -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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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소나무단[송단]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문창1리 동제(文昌一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이안면 문창리의 문창1리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에 지내며, 제의 장소는 소나무단, 송단 등으로 불리는 마을 어귀의 소나무 숲이다.
[연원 및 변천]
문창1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마을이 형성되었을 무렵부터 계속되어 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에는 동제를 지낼 때 제관 두 명과 참석자를 따로 선정하였으나, 현재는 마을 주민의 수가 줄어든 까닭에 이장과 새마을 지도자가 제관으로 선정되며, 마을 주민 중 깨끗하고 의지가 있는 이에 한하여 제의에 참석시키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문창1리의 제당은 마을 입구에 있는 소나무단[송단]인데, 과거에 진행한 정비 사업으로 기존의 소나무가 사라져 현재 위치에 새로이 조성한 소나무 숲이라고 한다. 제삿날이 되면 소나무단에 금줄을 친 후 제를 지낸다.
[절차]
제삿날이 다가오면 3~4일 전에 길일인 생기복덕을 따져 마을 주민 중 깨끗한 2명을 제관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제관은 제의 전날까지 근처 장에서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로는 삼실과, 떡, 포 등이 있으며, 소 생고기를 사용하는 점이 특이하다. 제물을 준비하고 나서 제삿날이 되면 깨끗하게 목욕재계를 하고 금줄을 치며, 제의 장소를 신성화한다. 금줄을 친 제의 장소는 타인의 출입이 금지되며, 만약 한번 들어왔다고 하면 제의가 끝날 때까지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고 한다.
정월 열나흗날 자정이 되면, 제관은 준비한 제물을 소나무단에 차려 놓고 제를 지낸다. 제의 절차는 유교식 제의 형식을 따르며, 축문을 하고 나서 성씨별로 소지를 올리고 마무리한다. 동제를 끝낸 제물은 마을회관에 보관하였다가, 정월대보름 아침 마을 주민 모두가 제관 집에서 모여 음복하고 대보름 행사를 진행한다. 과거에는 마을 회의도 열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윷놀이와 같은 대보름 행사를 통하여 마을 결속을 다지고 있다.
[축문]
세차 계묘 정월 갑인삭 15일 갑오 호학 ○○○ 감소고우(歲次 癸卯 正月 甲寅朔 十五日 甲午 蝴學 ○○○ 敢昭告于)/ 유동지일송단반울 신공척강명명혁혁(維洞之日松壇盤鬱 神共陟降明明赫赫)/ 변화불측 거로취길 보아일동 막비신과(变化不測 去卤就吉 保我一洞 莫非神鍋)/ 의뢰기덕오자전석일년일파매재금일(依賴其德奧自前昔一年一爬每在今日)/ 자치양소 전여우축소거재환진치(茲值良霄 傳余虞祝消去災患真致)/ 경오 구내방신 사지접안경외잡귀령이 찰자우아인구안아촌락오곡등풍육축 번식범백만거유령소극사여 청목(慶梧 區内方神 使之接安境外雜鬼令以 擦自佑我人口安我村洛五穀登豐六畜 蕃殖凡百萬車惟靈所極事余 清沐)/ 진차상폭서수기결백병청적분향소(陳此相幅庻羞既潔白餅清的焚香燒)/ 폐여전천삭 영기격사음덕신명호(幣輿奠千削 靈其格思陰德神明護)/ 아일촌삼백육순사태안복유존신휴(我一村三百六旬賜泰安伏惟尊神休)/ 재만사 상(哉萬事 尚)/ 향(饗)
[부대 행사]
문창1리 동제를 마무리한 다음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제관 집에서 모여 음복하고 마을 행사로 윷놀이, 지신밟기 등을 진행하며 덕담을 나눈다.
[현황]
문창1리 동제는 현재도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여 간소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제물, 제의 절차 등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문창1리가 다른 마을에 비하여 인구가 많고 다양한 성씨들이 모여 살아, 동제가 마을 공동체의 단합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동제를 지속하고자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