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3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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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壯岩一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Jangam-il-ri |
이칭/별칭 | 장암1리 산제사,장암1리 산신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산제당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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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대보름|백중[7월 보름] |
신당/신체 | 소나무|산신각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서 정월대보름과 백중날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장암1리 동제(壯岩一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의 장바우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마을 주민들은 ‘산제사’라고도 한다. 제의는 해마다 정월대보름과 백중날[7월 보름], 1년에 두 번 지내며, 제의 장소는 산제당이라 불리는 산신각과 큰 소나무 아래이다. 장암리는 자연 마을로 장바우와 더불어 계석동, 시어동이 있는데, 세 마을은 각각 산신제를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장암1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의 의견에 따르면 마을의 형성 연도와 비슷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월대보름과 7월 보름에 제를 지냈으나, 현재는 정월대보름에만 제를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장암1리 동제를 지내는 산제당은 큰 소나무와 산신각, 두 곳이다. 마을의 수호목으로 여겨지고 있는 큰 소나무는 앞에 너른 돌이 있다. 산신각은 시멘트 집 형태이며 산신각 안에는 산신도인 탱화가 있는데, 산신과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탱화 아래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제단이 있고 제단 위에 제기도 따로 보관하고 있어, 해마다 이 제기를 사용하여 제를 지내고 있다.
[절차]
장암1리 동제의 제관으로는 제주 한 명과 보조자 두 명을 선정하는데, 제주는 산제사를 지내기 일주일 전에 길일인 생기(生氣)를 보고 선정한다. 제관으로 선정되면 제를 지내기 3일 전부터 금기를 시행한다. 산제사 전날이 되면 마을 주민들은 제당과 우물을 청소하며 마을 주민들 모두 준비를 돕는다. 제의 당일 새벽이 되면 제당과 제주 집에 금줄을 치고 제물 준비를 시작한다. 제물은 제주가 준비하되 마을 주민 중 깨끗한 사람이 화북장에서 장을 본다. 제물은 돼지머리, 삼실과, 백편, 술을 사용하며, 과거보다 간단해진 모습이다.
제의는 새벽 4시부터 시작되며, 제물인 메와 소금으로 제당 중 하나인 큰 소나무에 제를 지낸다. 그러고 나서 준비한 제물을 모두 가지고 산신각에 들어가 산제사를 지낸다. 제의는 유교식으로 지내며 집집마다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제의가 마무리된다. 과거에는 축문이 있어 활용하였으나 현재는 쓰지 않는다. 제를 지내고 나서 아침이 되면 마을 주민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한다.
[부대 행사]
장암1리 동제는 마을 주민 모두가 준비에 참여하고 있어, 제의 중에 소지를 올리는 것과는 별도로 마을 기도를 진행한다. 또한 제의를 마무리하고 나서는 마을회관에서 음복하고, 정월대보름 행사로 윷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현황]
장암1리 동제는 현재까지도 마을 주민들의 정성으로 제의가 지속되고 있다. 과거에는 제관을 따로 세 사람 선정하여 지냈으나, 현재는 제당을 관리하는 주민 한 명과 마을 이장 두 명이 지내고 있다. 과거와 비교하면 제의 규모가 간소화되었지만 절차를 삭제하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주민 참여형 동제로 변경되었다. 마을 주민 중 깨끗한 이라면, 동제를 준비하고 제의에 참석할 수 있다. 이러한 모습은 마을 단합을 위하여 동제의 가치를 탈바꿈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제사를 마치고 나서 마을 주민 모두가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하고 정월대보름 행사로 윷놀이를 즐기는 것은 해마다 빠짐없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