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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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東都督府 |
영어공식명칭 | Andong-dodokbu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배상현 |
[정의]
고려 전기 경상북도 상주 지역에 있던 지방 행정 구역.
[개설]
안동도독부(安東都督府)는 고려 전기 후삼국을 통일한 고려 정부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상주(尙州) 지역에 설치한 행정 구역이다.
[명칭 유래]
도독부(都督府)는 원래 군사적 성격이 강한 행정 구역을 통치하기 위한 기관이며, ‘안동(安東)’은 동쪽 지역을 안정시켰다는 의미이다.
[형성 및 변천]
안동도독부가 고려 전기 상주 지역에 설치된 배경은 자세하지 않다. 후삼국 시기 상주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사벌주(沙伐州)라 불리던 상주 지역은 918년 고려 태조가 즉위한 해에 상주의 호족인 아자개(阿慈介)가 항복하여 오면서, 고려의 영향권 아래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선산(善山)·안동·의성(義城)·문경(聞慶) 등지에서는 고려와 후백제 간의 전투가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고려 정부는 후삼국 통일 후 상주 지역의 군사적 기능을 강화하고자 안동도독부를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983년(고려 성종 2) 상주 지역에 상주목이 설치되었는데, 그 이전 어느 시점까지 도독부로서의 기능을 하였을 것이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안동도독부는 지금의 경상북도 상주시 일원에 해당한다.
[관련 기록]
『고려사(高麗史)』 권57, 지리2 상주목 조에는 안동도독부가 설치된 전후 사정을 “상주목은 본래 사벌국으로, 신라 첨해왕 때 차지하여 주(州)로 삼았다. 법흥왕이 상주(上州)로 고치고, 군주(軍主)를 두었다. 진흥왕 때 주를 폐지하고 상락군(上洛郡)이 되었다. 신문왕 때 다시 주를 두었다. 경덕왕 때 상주(尙州)로 고쳤다가, 혜공왕 때 다시 사벌주가 되었다. 태조 23년[940]에 다시 상주(尙州)로 고쳤으며, 그 후 다시 안동도독부로 고쳤다. 성종 2년[983]에 처음으로 12목(牧)을 설치하였는데, 상주도 그중 하나였다”라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