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9101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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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屹里 洞祭 |
영어공식명칭 | Religious Ritual for the Village Tutelary Spirit in Haheul-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인균 |
의례 장소 | 동승지 앞|제당 -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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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민간신앙|마을 제사|민속 의례 |
의례 시기/일시 | 정월 열나흗날 |
신당/신체 | 제당|느티나무|바위 |
[정의]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에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하흘리 동제(下屹里 洞祭)는 경상북도 상주시 은척면 하흘리의 호명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고자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제사는 해마다 정월 열나흗날에 마을 들 한가운데에 있는 느티나무와 바위인 ‘동승지’에 지내고 있다.
[연원 및 변천]
하흘리 동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마을 주민들의 의견에 따르면 마을이 형성되었을 무렵 비롯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승지는 과거 마을 들 한 가운데 서 있던 소나무였으나 수해로 훼손되었는데, 마을 주민들은 지금의 느티나무와 바위를 동승지로 삼고, 여전히 영험하게 여기고 제를 지내고 있다. 또한 2007년 무렵 마을 기금을 마련하여 동승지 앞에 제당을 건축하였다.
[신당/신체의 형태]
하흘리 동제의 제당은 동승지인 느티나무와 큰 바위, 동승지 앞 제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절차]
하흘리는 설이 지나면 길일인 생기(生氣)를 따져 마을의 노인 중에서 제관을 선정했으나, 1987년부터 이장 내외가 제를 맡고 있다. 제사를 지내기 사흘 전이 되면 제관은 동승지와 제관 집에 금줄을 치고 제당 주변을 청소한다. 장날 또는 제를 지내기 3일 전에 은척장이나 상주장에서 장을 보며, 제물로는 백편, 탕, 삼실과, 청어, 산적, 삶은 돼지고기, 청주 등을 사용한다. 제기는 기존의 것을 계속 활용하고 있으며, 제관 집에 보관하고 당일 상차림에 사용한다. 정월 열나흗날 자시[오후 열한 시에서 오전 한 시 사이]가 되면 제물을 준비하여 제당으로 가서 음식을 차린다. 유교식 제례로 진행하며, 축문 없이 집집마다 소지를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부대 행사]
하흘리는 동제를 지내고 이튿날 마을 주민 모두 마을회관에 모여 음복을 진행하고 윷놀이와 마을 회의를 부대행사로 진행하였다. 현재는 필요할 때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황]
하흘리 동제는 다른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 주민의 고령화·감소 탓에 동제의 지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1987년 이후부터 제를 주관하고 있는 이장 내외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장 내외가 주관하면서부터 제관 선정을 따로 하지 않으나, 만약 이장이 그해 깨끗하지 못한 상황이 있다면 마을 주민 중에서 제관을 선정하여 지내고 있다. 제물은 과거와 동일하게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른 마을과는 달리 청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현재도 청어가 가장 위에 놓이며 중시하는 제물로 취급받고 있다.